사용기&후기

시놀로지 사용기 (1) : DS224+ 구매, 설치

Honabin 2025. 6.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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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하고 미루던 NAS를 구매, 설치했습니다.
그 구매 과정에서 했던 생각과 고민들이
NAS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남깁니다.
저의 구매 계기는 아래 3가지 입니다.

구매 계기

1. 하나의 저장소에 데이터를 관리하고 싶다.


노트북 4테라,
외장 하드로 3개로 3테라를 사용 중입니다.

외장 하드들이 1테라씩 3개에 데이터가
다 나뉘어져 있어서 확인하기도 번거로웠습니다.


외장하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자니
레이드 라는 걸 사용해서
하나의 드라이브로 깔끔하고 간단하게 보관하고 싶었습니다.

2.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다.


영상과 AI, 3D 등
제 작업물이나 결과물은 데이터로 저장되는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쌓아온 데이터가
결국 제 기록이자 자산이라 생각됩니다.

(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업무용이든 개인 자료든
정리하며 쌓아가는게 나쁠 게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외장하드 케이스로 사용 중인
이 자투리 디스크들이 안정적일까?
싶더라고요.

언제 한번 밥먹다가 떨어트렸더니
디스크가 고장나고 데이터가 날아가면??

한국에서 윈도우에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한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 드랍박스

그렇다고 구글 드라이브나 원드라이브를 사용하자니
최대 용량 제한이 거슬리고
매번 인터넷에 업로드 다운로드 하기도 번거로웠습니다.

백업용으로는 구글 드라이브가 더 어울리는데
업로드 다운로드 할 때
파일 한 두 개 오류 뜨면서 실패하는 것도 거슬렸고요.

    NAS는 안전하냐고 하면 불나고 지진 날 때
오히려 더 위험하긴 합니다만,
일반 외장하드 보다는 일상시에 안전할 거라는 생각됩니다.

HDD의 수명 자체는 좀 길지만 보통은
외부 충격으로 고장나는 게 일반적일 테니까요.

3. NAS에 대한 관심


원래도 IT 기기를 좋아하는 편이었고,
아이클라우드 원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드랍박스 등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외장 SSD, HDD도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장소에서 작업하던 만큼
데이터의 휴대와 동기화를 어떻게 하면
편하고 매끄럽게 해낼지도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항상 관련된 주제로 구글링을 해보거나 정보를 찾아보면
결국 그 끝엔 개인이 커스텀할 수 있는
개인 NAS 시스템으로 귀결되는 편이었습니다.

상용 클라우드보다 일부 편리함과 비용은 포기하더라도
그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을
개인 나스에서는 활용할 수 있다~

정도로 들리긴 파악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빡세게 사용하진 않더라도
나만의 데이터센터라니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구매 과정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번 기회에 NAS를 한번 구매해보자!
하게 되었고
어떤 선택지가 있을지 찾아보았습니다.

1. 공유기를 활용한 간이 NAS

출처 : 보드나라, iptime 공유기 USB 포트에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공유기에 외장 하드나 DAS를 연결해서
나스처럼 사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좋은 공유기를 이미 사용 중이었다면
가성비로 선택할 수 있었을 텐데,
공유기까지 새로 구매하면서 사용하기엔
그리 본격적인 권장사항은 아니라는 평이 보여
지나갔습니다.

DAS를 활용하면 RAID 구성을 해서
하나의 드라이브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DAS도 그다지 저렴하진 않더라고요?

시놀로지보다는 싸겠지만요

이건 왜인지 저렴한? 5베이..? 12만원..? 싼데..?
5베이 나스에 작성일 기준 30만원 정도 나스보단 확실히 싸긴 하네

당시 기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오리코 제품으로 구매하면 2베이 10만원 후반,
5베이 2~30만원 정도 했습니다.
 
또 NAS 같은 경우는 유명한 제품도 있지만
DAS는 낯설고 신뢰도? 안정성이 조금 불안하더라구요.
(사실 나스 조사하다가 DAS에 대해 처음 암)

PC를 사용할 때에만 HDD를 굴리는 거니까
디스크 수명 면에서는 좋을 텐데
DAS 제품 자체에 대해서 조금 조심스러워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인 NAS가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더 좋을 것 같았고요.

2. 자작 NAS


구형 PC, 미니 PC 등 남는 장비에
해놀로지 같은 OS를 설치해서 나스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무료 나스 OS로 유명한 TrueNAS

설치나 기본적인 사용은 가능할 것 같았지만,
그 이상의 활용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데이터에 대한 보안 관리,
해킹에 대해서도 불안했습니다.

가격 대비 용량과 성능 면에서 가성비가 좋아 보였지만
저에겐 남는 장비도 없었기에 한다면
새로 구매해야 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검색하면 나오는 n100 미니 PC. 장난감으로 사고싶긴 하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미니 PC가
저전력에 가성비로 유명하지만,
대부분 2.5인치 SSD 한두 개 또는
NVMe SSD 슬롯 정도라
레이드를 구성하기도 어려웠습니다.

(USB로 연결해서 나스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러면 또 그거 연결할 장비값+…)

당근에서 중고 PC를 구해오더라도
덩치 큰 컴퓨터를 자리 차지하게 두기도 영 거슬렸습니다.

하드웨어를 어떻게든 하더라도
결국 보안이나 관리 측면에서
감당이 안될 것 같아 넘어갔습니다.

4. 실제 NAS 제품


큐냅, ASUS, 아이피타임 등
시놀로지 외에도 다양한 회사의 NAS 제품이 있었습니다.

큐냅의 NAS 제품과 ASUS의 NAS 제품

시놀로지는 NAS계의 1등 업체같은,
대표주자 브랜드로 보였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비교적 HDD 슬롯, CPU, 램 등
성능이 좋거나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 혹은
시놀로지가 제공하지 않는 고성능 분야에서
파이를 먹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크게 보자면
시놀로지 제품을 사냐 마냐에 따라 크게 갈리게 되는데,
비전문가 입장에서 저 자신을 돌아볼 때
NAS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기엔
복잡하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됐습니다.

출처 : 시놀로지. 가장 최근에 출시한 25시리즈. 예쁘다.

그런 면에서 시놀로지는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안정성이나 보안 측면에서도
OS나 소프트웨어가 잘 되어 있다는 후기를 보고
결국 시놀로지 제품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물론 실제 사용하면서 얼마나 관리를 해야 할지,
보안이 완벽하게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처음 시도해보고 잘 모르는 분야인 만큼
큰 길로 가는게 나쁠 건 없을 테니까요.

시놀로지는 사용자도 많고 업계 1등인 만큼,
입문자인 제가 시놀로지를 선택하는 건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잇섭, 서울리안 등 유명한 테크 유튜버는 이미 뚫고간 시놀로지 나스의 힘..

애초에 유튜브에 한국어로 나스 검색하면
대다수가 시놀로지..

5. 시놀로지 어떤 제품?


그럼 이제 시놀로지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정해야 합니다.

2025년 기준,
중고 제품까지 포함하면
정말 다양한 시놀로지 제품이 있었습니다.

현시점 입문형 / 가성비 라인업 J 시리즈인 223J

1인 가구가 백업용으로 쓰기엔
가성비 좋은 입문용 시리즈인 J 라인업도
충분하다는 커뮤니티 글과 리뷰를 봤습니다.

GPT에게도 여러 번 물어보며 찾아봤는데,
제가 나스를 선택한 이유가 외장 하드에서 업그레이드
+ 레이드 구성으로 안정성 챙기기 정도이기 때문에
입문용 모델인 224J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제가 뭐 나스를 구매한다고 해서
도커 돌리고 서버 올릴 거 아니였으니까요.
30만 원대에 구매 가능했어요. 

다만 향후 확장성 때문에 고민이 됐죠.
나스에 관심이 생길 정도면
2베이로는 부족할 테니 처음부터 4베이 제품을 사라,
CPU 성능이 중요하니 중복지출하지 말고
상위 모델로 가라는 글들도 많이 봤습니다.

마치 모닝 보러 갔다가
BMW, 아우디 뽑고 나오는 느낌처럼..

224J는 ARM CPU가 들어가고,
224+는 인텔 CPU가 들어가기에
두 CPU의 성능 차이가 꽤 크다고 하더라고요.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국
이 둘 중 더 성능이 좋기를 기대되는 224+를 선택했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했다. 빠른 배송 좋은 것.

사진이나 영상 파일을 여러 개 올리고 내리고,
나스에서 바로 보기도 할 텐데
이 정도에서 버벅이거나 느리면
구글 드라이브를 구독할 걸 후회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나스에 20~30만 원을 더 투자하는 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224+로 구매했습니다.

6. 224+ 구매 과정


모델이 정해졌으니,
이제 구매 채널만 정하면 됐습니다.

저는 쿠팡 와우 멤버십을 구독하고 있어서,
같은 가격이라면 빠른 배송과
여유로운 환불이 가능한 쿠팡에서 주문했습니다.

마침 쿠팡 와우로 판매 중인
224+ 제품도 있었고요.

7. NAS 드라이브 구매


NAS에서 사용할 드라이브는 운좋게 좋은 가격으로
네이버 카페에서
시놀로지 정품 HDD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RAID1으로 구성할 예정이라
12TB짜리 2개를 구매했습니다.

12TB를 염두에 둔 건 아니었고,
마침 올라온 중고 제품이 12TB였습니다.

당시 11번가 아마존에서도
8TB 나스용 하드디스크가 비슷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이 거래가 불발됐다면 아마 그 제품을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글 작성 기준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나스용 하드. 할인도 가끔 하니 잘 챙길 수 있다.

나스용 하드는 시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도시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제가 구매한 건 시놀로지 정품 하드였습니다.

물론 더 찾아보고 다른 회사 제품을 샀다면
더 큰 용량을 얻거나 지출을 줄일 수도 있었겠지만,
정품 디스크라고 하니 더 손길이 간 것도 있습니다.

뭐 얼마나 훌륭한지는 역사가 증명할 것입니다, 컴퍼니.

나스 제품 특성상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만큼,
누가 정품 하드 쓰는지 알아봐주는 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써보고 싶었던 마음,
약간 아이패드 사면 정품 커버와 충전기를 함께 사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달까요.

(라고 생각했는데 25년 제품 부터는 시놀로지가
정품 하드를 알아주더군요 허허)

8. 삼성 램 16GB


인텔 CPU가 들어간 + 제품군은
각각의 베이에서 최상위 제품군이라 그런지
메모리 확장 슬롯을 제공합니다.

224+는 2GB 온보드 메모리에
여유 슬롯 1개가 있는데요,

여기서까지 시놀로지 정품 메모리를 쓰기엔,
하드디스크보다 더한 가격에 저도 포기했습니다.

마법으로 인챈트 되어

“절대 망가지지 않고,
망가지면 무조건 복구하고 환불해주는”

램이라면 몰라도,
정품이라는 이유 하나로 구매하기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노트북용 삼성 DDR4 제품이 호환된다하여 주문했는데,
실제로 잘 작동합니다.

개봉기


쿠팡에서 구매했을 때
항상 오는 쿠팡 상자 아래
시놀로지 상자가 있습니다.

시놀로지 상자에
온갖 정품 인증 겸 보증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골판지 상자 안에
단단하고 야무지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어느정도 던져도 잘 왔을 것 같습니다.

부직포를 벗기고 나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애플처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인데,
깔끔하게 잘 만들어서 그런가 만듦새가 좋은건가
첫인상은 꽤나 좋습니다.

전면 커버는 고무 러버로 고정되어있는 정도라
간단하게 탈착 가능합니다.

내부의 디스크 가이드를 빼낸 후
하드 디스크를 장착해서 다시 넣어주면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우측 내부 면에
메모리 장착 슬롯이 있습니다.
저는 같이 구매한 삼성 메모리 끼워줬습니다.

하드디스크 두 개 다 끼워주고
뚜껑 닫고
동봉된 전원 어댑터로 설치 후 시동하겠습니다.

설치 과정까지 제가 녹화하진 않았습니다만,
PC와 같은 망 안에 랜선으로 연결하면
네트워크 장치로도 나오고
더블클릭하면 설정 페이지로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설정 자체는 전문 유튜버 분들이 더 잘 알려주시고,
시놀로지 자체가 그리 어렵진 않았어서 패스하겠습니다.

4. 사용기


시놀로지 NAS 자체나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후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고, 
이 글에서는 DS224+ 본체에 대한 경험만
간략히 공유하겠습니다.

1. 기존 데이터와 사용 방식

윈도우와 SMB로 연결하고, 
랜선과 전면에 있는 USB 3.0 포트로 
기존 외장하드에 있던 데이터를 모두 NAS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PC에서 녹화한 영상 파일들도 
생성되는 대로 바로 NAS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랜선으로 연결한 외장 하드처럼 활용 중입니다.

2. J4125 CPU는 느리거나 불편하지 않나요?

딱히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업로드 할 때에도 네트워크 속도(1Gbps 비슷한 100MB/s) 잘 나와주고
CPU는 사용량이 그리 높지도 않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223j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NAS에서 체감할 정도의
CPU 성능 이슈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송 속도는 어차피 LAN 포트(1Gbps ≒ 100MB/s)의 한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장하드를 USB 3.1 이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느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CPU가 아니라 네트워크 환경의 제한이니까요.

사실 NAS를 처음 사용하는 입장이라,
이게 보통이라면 그런가 보다 하고 쓰고 있습니다.

3. 메모리 16GB 추가의 체감?

솔직히 체감 안 됩니다.

추가한 후에만 사용해봐서,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제가 도커나 별도의 시스템을 띄우지는 않다보니
램을 많이 먹을 일도 없나 봅니다.
애초에 혼자 사용하기도 하고.

향후 메모리 업그레이드 전·후
비교할 기회가 생기면 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4. 시놀로지 정품 하드는 어떤가요?

타사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스템 정보에서 펌웨어 버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품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체감 성능은 솔직히 없습니다.
어차피 시놀로지 하드디스크도 도시바 OEM이라고 하니,
하드웨어적인 품질은 거의 비슷할 겁니다.

결국 고장 났을 때
AS를 어디로 보내느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드디스크 기술 자체가
전 세계 몇 군데에서만 생산되는 상황이니,
스펙과 품질 차이는 크지 않을 겁니다.

5. NAS는 시끄럽지 않나요?

시끄럽습니다. 특히 HDD가 작동할 때

저는 HDD 절전 모드를 10분으로 설정했는데,
예를 들어 시놀로지 포토 앱을 실행하면,
하드가 "드르륵-" 하며 작동음을 냅니다.

좁은 원룸 환경에서는
은근히가 아니라 꽤 거슬립니다.

사람들이 왜 SSD로 바꾸고
많이 조용해졌다고 하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하드가 시끄러워봤자 얼마나 시끄럽겠어 싶었는데
이제는 컴퓨터 소음 중 일부가 하드디스크라고 믿고있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거리는데
책상 두들겨 봤을 때 소리 좀 나는 책상이면
스피커처럼 아주 공명을 할겁니다.

마치 여름에 창문 열고 있었더니
집 앞 나무에 매미가 우는 것처럼…
경험해보신 분들은  알 듯..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매우 조용합니다.
시놀로지 자체도 소음 없이 조용합니다.

차라리 나중에 하드디스크 영상을 추가하는 것도 좋겠네요.

6. 클라우드 서비스(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등)와 비교

사진이나 파일을 빠르게 훑어보는 경우에는
클라우드 쪽이 더 빠르고 편합니다.

저는 주로 SMB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저장된 사진들을 보면 좀 로딩이 느리던데,
그게 SMB로 하면 하드 디스크로 불러오는 거니까
작은 파일들이 수백장 있어서 느리게 불러온 거 같습니다.

시놀로지 photo 앱에서는
썸네일 인덱싱이 되어 있어서
어플에서는 빠르게 썸네일이 보입니다.

주로 photos 폴더를 지정하고
그 안에 있는 사진들을 불러오니까,
그 외의 공간에 대해서는 저장공간 인덱싱은 되어도
사진 썸네일까지 만들어주는 건 아닌 듯 합니다.
그랬으면 더 편했을텐데 끝이 없었겠죠.

기능은 시놀로지 NAS가
상용 클라우드 못지않게 제공하고 있어서,
부족함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NAS는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1000Mbps(1Gbps) 속도를 안정적으로 뽑을 수 있어서,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더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5. 후기


아무래도 비전문가이기도 하고 입문자인 만큼 
이 과정이 영양가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224J와 224+ 모델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했고, 
중고나라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을지 계속 비교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왕 사는 김에 좋은 걸 사자"는 생각으로
224+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다만 224J를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려워 직접적인 가이드는 힘듭니다만, 
생각보다 제 사용 패턴을 고려하면 
224J도 사용할만 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상황에 따라 아래와 같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AS/클라우드 드라이브 추천 가이드

1. 저장 용량 1~2TB, 백업 위주 사용자     
→ 구글 드라이브
    
2. 1TB 정도 저장, 여러 장비(PC, 노트북 등)와의 동기화 필요 사용자
    
→ 원드라이브또는 아이클라우드
(체감상 구글 드라이브보다 동기화가 원활히 잘 되는 것 같음)
    
→ 단, 로컬에서 여러 장비를 사용한다면 
공유 폴더 /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NAS도 좋음
    
→ USB 3.0 이상의 포트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활용한 간이 NAS ~ 시놀로지 J 혹은 일반 시리즈 NAS
    
3. 8TB 이상 필요, 개인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는 사용자
    
→ 시놀로지 + 시리즈 NAS
    
4. 사업장 혹은 더 큰 규모의 데이터 서버가 필요한 경우
    
→ 고사양 NAS 또는 직접 구성한 개인 시스템 NAS
    
저는 12TB 하드디스크 2개를 SHR로 구성하여
224+ 모델을 사용 중이고,
총 약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만약 큰 저장 용량에 대한 니즈가 없었다면
굳이 NAS를 사용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100만원이면
2테라 구글 드라이브 요금제를
걱정 없이 몇 년이나 사용 가능한 금액이고요.

단순 백업이나 소용량 용도였다면,
구글 드라이브나 원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훨씬 간편하고 저렴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용량 저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외장 하드를 사느냐,
아니면 내 데이터를 쌓아갈
제대로 된 NAS를 구축하느냐를 고민했을 때
다다른 구매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NAS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이후의 NAS 활용이나 다른 사용기는 
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NAS가 일종의 24시간 가동되는
저전력 PC처럼 활용이 가능하여 
모니터링이나 알림, 서버 등의 장비로도
사용되는 것 같더군요. 

더 만져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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